FTX, 한국 거래소 '빗썸' 인수 추진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FTX가 한국 빗썸 인수를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FTX는 30세 코인 억만장자 샘 뱅크먼 프리드가 창업한 기업입니다.

 

인수설이 돌고 있는 빗썸

 

22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익명의 관계자를 통해 FTX가 빗썸 인수 협상을 수개월째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FTX는 블룸버그 통신에 입장을 밝히지 않았고 빗썸 측은 "현 단계에서는 어떤 것도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2014년 설립된 빗썸은 국내 가상화폐 빅4 거래소로 꼽힙니다.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 게코에 따르면 24시간 거래대금은 5억7180만달러(약 7490억원)에 달합니다. 국산 코인 '테라 루나' 폭락 사태와 관련해 검찰이 압수수색을 진행한 거래소 7개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FTX는 올해 가상화폐 폭락으로 유동성 위기에 빠진 기업들을 지원하거나 인수를 타진해왔습니다. 최근에도 암호화폐 대출 업체 '블록파이'를 2억4000만 달러 내로 인수할 수 있는 권한을 담은 옵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온라인 기반 증권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 인수설도 제기됐습니다.

 

1992년생인 뱅크먼 프리드 FTX 최고경영자(CEO)는 메사추세츠공대(MIT)에서 물리학과 수학을 전공한 후 금융업계에서 일하다가 FTX를 창업했습니다. 포브스에 따르면 뱅크먼 프리드의 순 자산은 205억 달러로 가상화폐 분야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 중 한 명으로 꼽힙니다.

 

빗썸 인수 설이 돌고 있는 FTX 거래소

 

한편,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FTX가 빗썸을 인수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유사한 인수 거래는 항상 한국 정부의 간섭으로 인해 실패해왔다"고 말했습니다.

 

오늘은 미국의 가상화폐 거래소 FTX가 한국의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을 인수할 수 있다는 소식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이 보도가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FTX가 빗썸을 인수한다면 가상화폐 거래소 간의 큰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잘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도 클릭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