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9주만에 하락세. 유류세 추가 인하 때문

기름값이 9주만에 떨어졌다는 소식입니다. 유류세 추가 인하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L당 휘발유 기름값이 42원, 경유 기름값이 27원 떨어졌다고 합니다.

유류세 인하 폭이 37%로 확대되면서 연일 치솟던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9주만에 하락세로 접어들었다고 합니다.

유류세 인하 확대 정책에 최근 국제 유가 하락 효과까지 더해지며 휘발유와 경유 기름값은 일주일만에 가각 42원, 27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9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기름값)은 전주보다 20.9원 내린 L(리터)당 2,116.8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기름값은 5월 첫째 주부터 8주 연속 오르다가 이달 들어 유류세 인하율이 30%에서 37%로 확대대며 오름세를 멈춘 것입니다.

국내 경유 평균 가격도 지난주보다 7.8원 내린 2,150.4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유류세 인하 조치가 실제 주유소 판매가에 온전히 반영될 때까지는 시차가 있는 만큼, 다음주에도 국내 기름값이 내림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이번주 국제 원유 가격은 세계 경기 침체 우려와 미국 원유 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배럴당 104.8달러로 지난주보다 6.6달러 떨어졌습니다.

국제 휘발유와 국제 경유 가격은 각각 16.4달러, 17.8달러씩 하락한 배럴당 휘발유 128.8달러, 경유 153.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상 기름값이 하락세에 접어들었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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