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 트윈스가 KBO 페넌트레이스인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엘지는 오늘 경기가 없는 날이었지만 2위와 3위인 케이티 위즈와 엔씨 다이노스가 각각 패하면서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매직넘버 1을 지우고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엘지가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것은 무려 29년 만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엘지 트윈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엘지 트윈스 우승과 금고
엘지 트윈스가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소문속의 금고에 대해서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엘지 트윈스의 2군 구장인 이천 챔피언스 파크에는 술 항아리가 하나 있다고 합니다. 고 구본무 엘지그룹 회장이 1995년 스프링캠프 때 일본 오키나와 훈련장에서 산 뒤 우승하면 마시자고 했던 아와모리 소주입니다. 직전해였던 1994년 스프링캠프 때 산 뒤 우승을 해서 똑같이 한 것인데 무려 29년간 열리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술 항아리에 들어있는 소주가 모두 말랐다는 소문이 무성했습니다.
또한 엘지 트윈스의 우승에는 아와모리 소주 뿐 아니라 롤렉스 시계가 걸려있습니다. 고 구본무 회장은 1998년 국외 출장지에서 사온 롤렉스 시계를 한국시리즈 MVP에게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엘지 트윈스의 한국시리즈 우승과 함께 MVP가 받게 될 이 롤렉스 시계는 당시 가격만 8000만원이었다고 합니다.
엘지의 한국시리즈 우승 가능성
엘지의 정규시즌 우승은 1990년, 1994년 이후 팀 역대 3번째이며 한국시리즈 무대에 서는 것은 준우승을 차지했던 2002년 이후로 21년만입니다. 엘지는 훌륭한 투타의 조화 속에서 6월 27일 단독 1위로 올라선 이후로 단 한번도 밑으로 내려오지 않은 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10월 3일까지의 성적은 82승 51패 2무(승율 0.617)이며 팀타율 1위(0.281), 팀 도루 1위(158개), 팀 출루율 1위(0.364), 팀 장타율 1위(0.397)에 올라있습니다. 또한 팀 평균자책점(3.67)은 2위이지만 불펜 평균 자책점은 3.42로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타격에서는 홍창기가 타율 0.335로 팀 수위 타자를 기록 중이며 오스틴이 타율 0.310, 22홈런, 92타점으로 맹활약 중입니다. 마운드에서는 플럿코와 켈리가 다소 흔들렸으나 임찬규가 12승 3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하며 3선발 역할을 잘 해내었고, 불펜에서는 마무리 고우석이 조금 흔들렸지만 김진성, 유영찬, 함덕주 등이 믿을맨 역할을 충실히 잘 해냈습니다.
KBO리그가 단일리그로 진행된 1989년 이후 정규리그 1위팀이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른 것은 32번 중 27번으로 우승 확률이 84.4%에 이릅니다. 2010년 이후에는 2015년 두산베어스, 2018년 SK와이번스의 두 차례 업셋 우승만이 있었을 뿐입니다. 정규시즌을 1위로 마무리한 엘지 트윈스는 한국시리즈 직행을 통해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통합 우승에 한 걸음만을 남겨두었습니다.
글을 마치며
오늘은 엘지트윈스의 KBO리그 정규시즌 우승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술이 다 말라버렸다는 소문과 아직도 주인을 찾지 못한 롤렉스 시계는 과연 올해 금고를 벗어날 수 있을까요? 남은 시즌과 한국시리즈를 챙겨봐야 할 이유가 생긴 것 같습니다.
'스포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메시 2023 발롱도르 수상, 김민재는 22위 (0) | 2023.10.31 |
---|---|
NC 파죽의 PS 8연승, 이대로 한국시리즈까지? (0) | 2023.10.30 |
아시안게임 축구 준결승전, 우즈벡 넘어 우승까지? (0) | 2023.10.04 |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결승은 언제 해? (0) | 2023.10.04 |
아시안게임 야구 경우의 수, 우승은 힘들까? (0) | 2023.10.04 |
최근댓글